아침 9시부터 줄...삼각지 고깃집서 4년째 '갈비 오픈런' 하는 이유
출처 : 조신일보 - 한경진 기자
금요일인 지나 7일 오전 9시, 서울 삼각지 고깃집 '몽탄'. 굳게 닫혀 있는 식당 주변으로 롱패딩 청년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었다. 점심 시간에 맞춰 입장하기 우해, 아침 일찍부터 찾아온 손님들이다. 이날 아침 기온은 영하 3도, 발끝 시린 한겨울이었다.
아침 공복부터 삼겹살 생각에 몰두한다는 건, 예능프로그램 출연자들의 몫인 줄만 알았다. 아무리 고기가 좋아도, 식당 개장 3시간 전부터 줄이라니. '럭비공' 같은 소비자 수요는 때때로 시장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보기 힘들었떤 '소갈비 오픈런' 역시 그런 케이스였다.
2019년 문을 연 이 고깃집에선 코로나 불황을 뚫고, 4년째 오픈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인스타그램 인증 사진은 10일 기준 약 3만8000여건. '오전 11시에 웨이팅 100팀' '6시간 기다려 도장깨기 성공!' 같은 방문 후기와 함께 '#극악웨이팅' '#웨이팅지옥'이란 해시태그가 따라붙는다. 기자도 이날 3시간에 걸쳐 줄 선 사람들과 얘기를 나눠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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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hosun.com/economy/market_trend/2022/01/13/PHYD2INTZRDKFOFPYT4PCNYM3M/